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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학생 해커톤’은 양 교육청의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광주시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지속적으로 여러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캠프는 개회 및 참가 안내, 프로젝트 수행(1~4차), 팀별 심사 및 상호평가, 우수팀 및 심사결과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라는 주제로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제시된 과제를 팀원이 함께 해결하며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광주-대구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성평등, 사회적 약자 배려 등 미래 세대의 삶을 생각하면서 우리 세대의 생활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 나눴다. 또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팀별 산출물을 전시하고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함으로써 서로 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나눴다.
해커톤에 참여한 전남고 채기준 학생은 “제시된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틀간 친구들과 몰입해 아이디어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자바스크립트 언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우리만의 완성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달빛동맹 SW융합 학생 해커톤은 광주와 대구라는 두 도시가 연합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협업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한데 모여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경험이 융복합시대를 살아갈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가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제한된 시간 동안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결과물을 제작하는 캠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