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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 임신기간인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대디+맘=베이비’라는 의미의 대맘베 페스티벌은 지역 임산부와 예비 아빠,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산부 지정 배려석 운영과 좌석번호 추첨 등 특별이벤트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민간업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사학연금공단을 비롯해 남양유업, ㈜청담은, Y식자재마트는 행운권, 레크리에이션 경품을 후원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기념식은 나주시소년소녀합창단 식전 공연과 더불어 기념·축사,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여섯째 다둥이 출산가정, 공공기관·민간업체 유공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늘 행사가 임신과 출산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임신 전·후와 출산 이후까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절감과 건강한 임신·출산 생활을 위해 폭넓고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시술비, 가임기 여성 무료 산전검사,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를, 임신 후는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임산부 영양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이후엔 첫 만남 이용권, 출산장려금(셋째아 이상 1000만원), 출산축하용품, 출산후 방문 산후조리,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저소득층 대상 기저귀·조제분유, 고위험 임산부 및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및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비 및 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후 소득이나 의무거주 등 각종 규제를 폐지하면서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가정에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둘째아 임신부, 고위험, 장애임신부에 한했던 가사돌봄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임신 중기 이후 모든 임신부로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상향·지급해 신생아 양육에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