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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구례・순천・광양・곡성・남원 등 20개 유아 기관의 어린이와 학부모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단심줄놀이, 강강술래, 쌍륙놀이, 중국의 접시돌리기, 일본의 캔다마, 미국의 콘홀, 영국의 대형 젠가, 핀란드의 몰키, 스웨덴의 쿠브, 러시아의 가블리트, 몽골의 샤가이, 베트남의 쭈온쭈온, 필리핀의 티니클링,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 프랑스의 페탕크, 독일의 미카도, 이집트의 세네트, 스코틀랜드의 컬링 등 다채로운 놀이 체험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전통 가면 놀이와 악기 놀이 등 색다른 전시·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깊어져 가는 가을날 지리산 역사문화관은 삼삼오오 짝지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김순호 군수는 “내년에도 세계 전통 놀이문화 체험, 절기별 세시풍속 체험, 전국 교원직무연수,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리산 역사문화관을 체험 학습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