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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 순환 마을 경과보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사과 마을 골목토크, 주민참여 명랑운동회, 사과 나눔 행사 등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발 던지기,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등으로 꾸며진 5종경기에서는 1~3등을 차지한 주민에게 상품을 수여해 흥미를 돋웠다. 이어 박 터트리기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 모두가 함께하며 호응을 얻었다.
윤충걸 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쓰레기가 넘쳐나던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과나무 골목으로 변모한 지 벌써 4년 차가 됐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구 공모사업 ‘사과 마을에서 과수원 꽃 피우다’에도 최선을 다해 이웃과 함께 사과 마을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1동 사과 마을은 쓰레기, 불법주정차 문제 등이 심각했던 원룸촌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사과나무를 심고 ‘쓰레기 집 앞에 놓기’, ‘차 없는 거리 만들기’ 등의 사업을 추진해 봄이면 사과꽃이 피고 가을이면 열매가 열리는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된 곳으로 동구에서 자원순환마을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