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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에게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 가족들 간의 정서적 교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가족 및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25명은 백운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숲 산책, 햇살 명상, 족욕, 아로마테라피 등을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치매가족 한 분은 "치매인 어머니와 나들이 가기가 쉽지 않은데 함께 산책도 하고 좋은 풍경에 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어머니도 오늘 행복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돌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시간과 더불어 같은 어려움을 가진 치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 에너지를 채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가을나들이를 통해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매가족 간 정보를 공유하는 위로와 치유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을 위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치매가족 지원사업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운영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