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은 ‘학생이 열었던 독립의 길, 시민과 열어갈 영산강 시대’를 주제로 의향 나주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의 나주통합축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와 연계한 시민의 날 주간을 이번 주말부터 기념식 당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시민의 날 주간 첫날인 28일 오전 10시부터 통합축제장인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선 시민의 날 기념해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시·시화·수필 문예창작대회가 열린다.
앞서 지난 21일부터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가족이 참여하는 ‘팸투어’가 3회차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도권과 타지역에 거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은 나주숲체원, 나주읍성인력거투어, 배디저트 만들기, 축제 관람 등을 통해 제2의 고향이 된 나주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16개 이전공공기관 악기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따로 또 같이 오케스트라16’의 식전 공연과 미르메태권도 개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개식공연은 나주학생항일운동을 태권도로 표현해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인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발화점이 됐던 1929년 10월 30일 한-일 학생 간 나주역 충돌사건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시민의 날 기념 영상(나주의 자랑) 시청, 기념·축사, 축하영상, 시민헌장 낭독이 진행된다.
윤병태 시장, 신정훈 나주·화순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기념·축사를 김영록 전남도지사, 세계랭킹 1위 배드민턴 여제 나주 출신 안세영 선수, 국내·외 교류도시 단체장 등이 영상을 통해 시민의 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 올 한 해 지역 발전과 시민 화합에 힘써온 분야별 유공 시민들과 문예창작대회 입상 학생 등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새로운 영산강 시대 비전 메시지를 전하는 미술공연, 시민의 노래 합창 등이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역사의 고비 때마다 국난극복의 선봉을 마다하지 않았던 의로운 나주 정신으로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더 나은 나주, 더 새로워지는 나주를 다짐하는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민과 출향 향우, 제2의 고향에서 살아가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반갑게 초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