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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에는 강진군을 비롯한 완도해경,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마량해양자율방제대 등 7개 기관, 9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상황은 ‘2023. 10. 26.(목) 05:00경 고금도 서방 해안가에 피항차 투묘중인 삼진럭키호(화물선, 1,500톤)가 좌초되어 B/C유 10㎘가 해상에 유출, 14:30경 강진군 서중어촌체험휴양마을 해안가에 검은색 기름띠 약 100m가 부착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발생에 따른 주요 조치 사항은 ▲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조사팀(SCAT)의 해안오염조사 ▲펜스형 유흡착재 ㄷ자형 설치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고‧저압 세척기 및 유회수기를 이용한 기계적 세척과 인력을 활용한 흡착 수거 ▲폐유 ‧ 폐기물 처리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굴삭기 등 중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해안방제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서순철 강진부군수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지자체, 해경, 기관‧단체와의 유기적 협력 체제 구축으로 해안방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대량 기름유출 사고 발생에 대응한 해안방제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위기 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