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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콩은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낮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식량자급률은 밀 1.1%, 콩 23.7%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논을 이용한 밀, 콩 생산 면적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밀 8%, 콩은 43.5% 자급률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전국적으로 과량 생산되고 있는 쌀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의 경우, 올해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밀, 콩 생산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이번 연시회에서 밀, 콩 침수·습해 피해 극복 사례를 제시하고 농업인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이어서 △배수 개선 기술 △밀·콩 신품종 소개 △기계 이용 콩 수확 및 밀 파종 △자동 조향장치 △드론 방제기술 등 농촌기술청이 새로 개발한 내용들을 공유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연시회가 밀, 콩 식량자급률 제고 및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