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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다같이 돌자 마을 한바퀴‘라는 슬로건으로 ‘2023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시상식이 개최돼 월야면 달맞이돌봄공동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가 자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전남 지역 150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중 달맞이돌봄공동체을 포함해 적극적인 공동체 활동을 펼친 우수마을 12곳이 선정됐다.
월야면은 지역아동센터 2개소가 1개소로 축소됨에 따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해 ‘마을을 품은 달맞이 학교’를 운영했으며 현재 이곳에는 다문화가족 아동을 포함해 저소득층 1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두 명이 주축이 돼 시작된 달맞이 학교는 마을 후원금으로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동체를 더욱 활기차게 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체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별빛캠핑장, 바닷가 체험과 방과 후 프로그램인 매일 돌봄, 창의미술, 우쿠렐라배우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멘토링도 실시하는 등 깊은 유대관계를 쌓고 있다.
아이들이 밝은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을 쏟은 이러한 달맞이돌봄공동체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달맞이돌봄공동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적합하며 필요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