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 시작된 대학생 보조강사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는 기존 참여했던 광주교육대, 조선대 학생은 물론 전남대 학생들도 참여해 규모가 확대됐던 첫해였다.
지금까지 보조강사를 요구하는 학교에 비해 지원자가 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대학교에 파견된 교육협력관 등을 활용해 사범대학 실무자와 대학생 보조강사제 확대를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대학생 보조강사를 여러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도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사전 준비 과정이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시교육청은 대학생들의 보조강사로서 전문성을 높이고자 지난 3월과 8월 부진 학생에 대한 이해 및 학생과 관계 맺기, 학습지도의 실제 등의 연수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했다.
올해 총 338명의 학생이 71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을 적극 지원했다.
대학생들은 보조강사로서 주 2~3회 4시간 동안 해당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학습 부진 예방 및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 지도를 했다.
일과 중 수업참관 및 생활교육에 참여해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예비 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대학생 보조강사제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 학교에 대학생 보조강사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독려하고 지원 대학생들이 예비교사로서 교육 현장에서 적응력과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차운현 학생은 “이번 보조강사에 처음 참가해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 취약 계층의 현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보조강사제가 잘 활용돼 학생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문제가 되는 행동을 담임교사와 함께 바르게 지도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보조강사제가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보장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교육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이 훌륭한 교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대학교와 협력해 예비 교사들이 담임교사와 함께 기초학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