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영상] 광주광역시, 3·1절 105주년 기념식 개최…독립유공자 유족‧단체 등 2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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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영상] 광주광역시, 3·1절 105주년 기념식 개최…독립유공자 유족‧단체 등 200여 명 참석

강기정 시장 “3‧1정신은 내 터전 사랑하는 마음”
원탁 무대…자유‧평등‧희망‧소통 상징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 시장은 “3‧1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으려는 주권회복운동이었다.”면서 “2024년 오늘의 3·1운동은 수도권에 빼앗긴 지방의 일터‧놀이터‧배움터를 되찾는 회복운동이어야 한다. 내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3‧1정신이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임미란 의원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보훈단체 대표 등이 오전 9시 20분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후 오전 10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3.1절 기념식이 이어졌다. ⓒ김기준 기자


[복지TV호남방송] 광주광역시는 3.1절을 맞아 오전 10시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주권회복의 3.1정신을 기렸다.
3.1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애국지사 최풍오 여사의 자녀인 임방원 씨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독립유공자 유족, 관련 기관 대표, 광주발전에 기여한 유공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은 마음 속 애국심은 지위고하가 없는 평등한 원으로써 각자의 존재가 의미가 있다는 뜻에서 무대를 원형으로 꾸며 희망과 자유, 평등과 소통을 상징화했다.

특히, 박호암 애국지사의 자녀 박중정 광복회 광주 동구·남구지부장,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광주시 명예의전당 헌액인 부덕임 솔잎쉼터 대표, 김유은 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 대표, 이성호 청년경제인, 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 등 시민 대표 6명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사에서 “105년 전 오늘은 평범한 우리가 대한의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며 “사랑하는 터전을 되찾기 위해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어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지혜있는 사람은 지혜를 내어 신문으로, 시로, 선언문으로 독립의 당위를 알렸으며, 민중은 용기를 내어 몸으로 항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내 터전을 사랑했던 3‧1운동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지방의 위기이자 대한민국의 위기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우리의 터전을 지킬 힘은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 광주는 사랑할 만하고 자랑할 만한 터전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광주는 의병의 역사가 있고, 일제강점‧독재정권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먼저 떨쳐 일어나는 저항의 역사가 있다.”며 “광주는 5·18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도시이다. 80년 5월 광주가 보여준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3·1운동과 나란히 헌법전문에 새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시민대표 6인(박중정,이국언,부덕임,김유은 학생,이성호,전웅태)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김기준 기자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한창훈 광주경찰청장, 나종수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 등 3.1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애국지사 최풍오 여사의 자녀인 임방원 씨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3.1절 노래제창을 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고욱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의 3.1운동 경과보고, 시민대표 6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유공자 표창,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말 호남의병전적비 탐방과 어등산 의병전적지를 순례하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3‧1절 기념식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임미란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보훈단체 대표 등은 오전 9시 20분에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3.1절 행사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김기준 기자 bodo@wbci.kr
키워드 : 광주광역시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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