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돋보기] '전국 최초'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박형대 전남도의원 특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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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돋보기] '전국 최초'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박형대 전남도의원 특집 인터뷰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전라남도 의회)
[복지TV호남방송] 최근 학교 급식실 환경에서 발생하는 폐암과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 도의회 박형대 의원이 전국 최초로 급식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조례는 급식실 노동자들과 지역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박형대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조례의 제정 이유와 과정,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에 들었다.

진보당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장흥1)

Q: 안녕하세요, 박형대 의원님. 이번 조례 제정의 배경과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박형대 도의원: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남도 장흥을 지역구로 둔 진보당의 박형대 도의원입니다. 이번 조례는 6월 18일 전라남도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학교 급식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이 조례가 학교 급식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1년 전, 한 학교 급식실 조리사가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조리 시간 부족과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전라남도 도의회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급식실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관련자들을 만나고, 여러 차례 논의와 회의를 거쳐 1년 동안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이 발언하고있다.(전라남도 의회)

Q: 조례 제정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박: 조례 제정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관련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급식실 근무 환경이 생각보다 열악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례의 주요 목적은 급식실 시설을 개선하고 적절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계속해서 급식실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해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인력 관리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급식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이유 중 하나는 많은 학생들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급식 인프라가 아무리 좋아도 노동 강도가 높아 조리 전문 인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Q: 이번 조례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박: 이번 조례를 통해 급식실 시설과 장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적절한 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실 전담 인력 시스템을 운영하여 교사들이 아플 때나 가정에 일이 있을 때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리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가요?

박: 이번 조례 제정 과정을 통해 각 직업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례 제정에 참여해 주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영양사들, 영양교사들, 그리고 선배 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수한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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