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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으로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고,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숲길 걷기 ▲숲속 명상 ▲천연 염색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및 팬플룻 연주 ▲시 낭송 등 숲속에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이 즐거웠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 4회에 걸쳐 보건소 ‘만연산과 함께하는 숲길 따라 오감 치유’도 재가암환자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측정 ▲숲 체험 ▲영양관리교육 ▲탈모 방지 한방샴푸 및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은 “비슷한 아픔을 겪는 분들과 서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힘이 생기고, 맑은 공기도 쐬고 숲 향기가 좋아서 아픈 몸도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좋은 추억 만들어 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이번 숲 치유프로그램으로 암 환자와 가족들이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통해 일상의 어려움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가암환자들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의료지원,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매년 재가암환자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암환자 294명에 대해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양 불균형 우려 대상자에겐 영양제와 고단백 영양식을 지원하고 있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