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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그동안 ‘온라인 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 NH농협 전용 창구’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 특히 광주 동구에서 민간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기부 활성화를 요구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민간 플랫폼 조기 도입 방안’을 발표, 민간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첫해인 2023년 민간플랫폼을 통해 모금하며 실적을 검증했으며 2024년도 7월에도 일시적으로 운영,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3년에는 고향사랑e음과 민간플랫폼(위기브) 두 가지 플랫폼을 운용, 총 9억2100만 원을 모금해 전국 광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광주 동구는 민간 플랫폼 위기브의 공식 개방으로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기부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기브 누리집에는 동구만의 특별한 답례품, 지정 기부 사업, 혜택 등의 설명이 상세히 수록돼 있어 기부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간편하고 손쉽게 접속해 기부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 개방으로 더욱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만큼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 동구에 대한 전 국민의 사랑으로 따뜻한 동구,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백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동구는 지정기금사업으로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유기동물 구조·보호 지원사업 등 지역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하는데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