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남구에 따르면 자전거 치유샵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정책사업으로, 남구는 구청 별관 1층에 자전거 치유샵 공간을 마련한 뒤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 수리 및 공유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치유샵은 지난해 3월 19일을 문을 연 뒤 같은 해 11월 3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40일간 손님을 맞았다.
지난 9개월간 자전거 치유샵을 다녀간 주민은 1,702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2명의 라이더가 이용한 셈이다.
방문 목적별로 살펴보면 대다수 이용자는 정비와 점검을 목적으로 이곳을 다녀갔다.
이용자 1,618명은 생활 자전거와 산악 자전거 등 아픈 자전거를 수리하기 위해서였는데,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체인 오일 도포를 비롯해 핸들과 안장 높낮이 조절,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펑크 정비였다.
또 이용자 84명은 공유 자전거를 대여하기 위해 자전거 치유샵을 방문했다.
현재 자전거 치유샵에는 일반 자전거 11대와 아동용 자전거 11대, 전기 자전거 3대를 포함해 총 25대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치유샵은 자전거를 타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인 봄과 가을철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수기에는 20여명 가량이 이용하는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자전거 치유샵이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6시간씩 온전히 가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봄과 가을철에는 매시간 최소 자전거 3대 이상을 정비 · 점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남구 관계자는 “전문가가 근무하다 보니 꼼꼼한 정비를 받을 수 있는데다 실력도 출중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전거 치유샵을 찾는 분들도 많고, 만족도도 높다”면서 “자전거가 대중들의 이동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치유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