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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8일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와 무등시장 2곳이 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면서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경영 패키지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상인회에서는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국비와 지방비 지원 예산의 범위 내에서 공동 마케팅과 매니저 채용, 상인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시장경영의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와 무등시장에 각각 4,500만원을 투입해 상인회를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지역에서는 점포 10곳의 온라인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와 블로그 리뷰 업로드 기능을 갖춘 마케팅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며, 홍보용 쇼츠 영상도 제작된다.
또 골목형 상점가의 행정업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장 매니저 사업도 선보인다.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입주 상가와 백양로 주변 상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상주인력 1명을 채용, 오는 3월부터 열리는 토요 야시장의 홍보와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무등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소비자, 전통시장 주변 거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물품을 전국 어디든지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택배 접수 대행 사업을 진행한다.
이곳 상인회에서는 택배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뒤 전통시장 내 거점 장소에 접수 대행 코너와 배송 매니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무등시장 주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0명에서 100명에게 쿠폰을 지급해 장보기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무등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상품을 증정하는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와 무등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과 배송 환경 구축 등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까지 높이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