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탄소중립 실현’ 나무 254만 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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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탄소중립 실현’ 나무 254만 그루 심는다

내년까지 118만 그루 추가 식재, ‘200만 그루’ 목표 상향

지난 3월 열린 첨단2동 나무 심기 행사 사진.
[복지TV호남방송]광주 광산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200만 그루 상생‧희망 나무 심기’ 사업의 목표를 높여, 숲 조성과 녹지 확충에 속도를 낸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부터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상생‧희망 나무 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애초 △시민 참여 나무 심기 △생활권 도시 숲 확충 △가로공간 정원 조성 △민간 주도 나무 심기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광산구는 목표 달성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기념일 나무 심기 등 시민 참여, 민간 주도로 심은 나무만 54만 그루 이상이다.

올해도 지난 3월 첨단2동 생태광장에서 지역 주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1,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지난 4월 3일 ‘시민 참여로 피어난 꽃! 더 나은 민생의 길!’을 주제로 열린 제80회 식목일 행사에선 500여 명 시민이 은목서, 향나무, 꽃잔디 등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여기에 유휴부지 활용, 녹도 조성 등과 연계한 나무 심기, 숲 만들기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목표치의 68%인 136만 그루의 나무 식재가 완료됐다.

광산구는 시민이 녹지‧숲 확대를 체감하도록 사업 목표를 254만 그루로 상향하고, 생활 속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보건소 ‘산림 복지 나눔 숲’, 광주공항 인근 ‘생활밀착형 숲’, 첨단둘레길 정원 등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54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고, 2026년에는 64만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가장 따뜻한 해법”이라며 “시민과 손잡고 푸름이 넘치는 탄소중립 도시 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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