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특별한 날 드림 결혼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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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특별한 날 드림 결혼식 성료

제45회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부부 6쌍, 감동의 결혼식 올려
지역사회 따뜻한 연대로 예식부터 혼수·신혼여행까지

당신의 특별한 날 드림(dream) 결혼식
[복지TV호남방송]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대만)은 24일 위더스웨딩홀에서 ‘당신의 특별한 날 드림 웨딩’ 결혼식을 가족, 후원자,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제약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야했던 장애인 부부들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따뜻한 감동의 순간을 선물했다.

이날 결혼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례 없이 서구장애인복지관장이 축복의 증인으로 나서 부부십계명을 낭독했고 서구청장과 서구아너스 회원들이 덕담을 전하며 부부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심한 청각장애를 가진 윤 모씨(63)는 "예쁜 옷을 입고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25년만에 이뤘다. 2022년 베트남 출신 아내와 결혼한 문 모씨(65)도 "기적같은 하루를 선물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드림 웨딩은 예식에 그치지 않고 ▲가정별 맞춤형 혼수가전 지원 ▲전북 남원 신혼여행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대만 관장은 “지역사회의 연대가 부부들의 간절한 꿈을 현실로 바꿔주었다”며 후원자들과 기관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기쁨을 전할 수 있는 복지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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