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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충장22 1층 유휴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그라운드골프 강좌를 마련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딴 스포츠로 규칙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파크골프와 달리 평지의 적은 면적에서도 경기가 가능해 공연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그라운드골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는 이번 강좌가 평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실내 종목 위주로 한정됐던 관내 농아인들이 야외 스포츠를 체험·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동구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그라운드골프 강좌는 발상의 전환으로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시회·공연·작품을 보는 것에 더해 그라운드골프·댄스 교습·그림 교실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충장22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합문화공간인 충장22는 지난 2019년 12월 개관 이후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는 레지던스이자 다양한 문화 활동의 거점으로서 충장로 4·5가를 찾는 관광객의 대표적인 방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