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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부모 선포식은 광주 교육공동체의 일원이자 혁신적 포용교육의 동반자로서 학부모의 향후 역할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광주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과 소통으로 존중과 배려의 좋은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를 다짐했다.
이날 유․초․중․고․특수학교 각 학부모 대표들이 “우리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혁신적 포용교육을 주도하는 ‘광주교육’에 존중과 신뢰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선언문을 낭독한 후 이정선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번 선포식은 학교 공동체 복원의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됐던 지난 8월18일 학부모 정책간담회에 제시돼 학교 공동체 회복과 이를 위한 학부모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연수, 학부모 타운홀 미팅의 과정을 이번 선포식을 하게 됐다.
한 참여 학부모는 “선언문 작성을 위해 그동안 교육청과 정책에 대해 소통을 하며 다른 분과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지만,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며 “오늘 그 결과물이 나와 살짝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광주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이라는 결실을 만들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언문 선포 이후 다른 교육공동체 구성원 존중과 학교교육 지지, 시민참여예산와 진로진학 참여 등으로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혁신적 포용교육의 동반자로서 학부모동아리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학부모 자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