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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 총괄하에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올핸 예년과 다르게 기관별 3회로 나눠 실시했으며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0여곳에서 진행됐다.
나주시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은 팔도 나주공장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시청사 이화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비롯해 실시간 훈련 상황에 따른 재난 현장 대응 방법 논의 및 조치를, 현장에선 민·관·군·경 협업 대응과 수습·복구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현장훈련 대응 장면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하고 토론훈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상황 전파, 보고, 대응, 수습·복구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실제 상황에 버금가는 훈련으로 평가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우리 시와 각 기관의 역할을 숙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재난·사고 유형이 다양해져 예측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시가 해야 하는 중요 책무 중 하나”라며 “내년에는 더 내실을 갖춘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향상과 우리 시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