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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과 여성 감독 제작 또는 여성 배우가 주연인 작품 14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추천작으로는 강릉의 구도심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의 영화 제작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작은 정원'과 스포츠 분야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씨름 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을 조명하며‘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에서 장편 작품상을 수상한 '모래바람', 왕따와 학교 폭력에 시달려온 18세 소녀들의 지옥행 수학여행기 '지옥만세', 그리고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20대 여성 탈북민의 생존기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한다.
특별한 행사로 오는 18일 오후 2시에는 '드림팰리스'를 상영하고 작품을 만든 가성문 감독을 초청해 영화 제작 후기와 감상을 교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개최된다. '드림팰리스'는 산업재해, 아파트 미분양, 부동산 이슈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을 두 여성의 갈등으로 담아낸 영화로,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과 여우조연상 수상 및 ‘영평 10선’에 선정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두드림 영화관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에는 독립 예술영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애니메이션, 오후 3시에는 한국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드림팰리스' 특별 상영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상영 시작 시각에 맞춰 입장하면 된다.
11월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