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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역 인쇄 산업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서남동 인쇄의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을 잇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 기간에는 인쇄 기법(실크스크린)과 굿즈(책갈피·다이어리 등) 관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서남동 인쇄 거리 일원을 하나의 인쇄 테마 체험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인쇄 이전의 글쓰기와 기록을 주제로 한 ‘백일장 대회’, 독립 서적 판매, 인플루언서 플리마켓 운영, 서남동 역사·인생 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동구는 인쇄문화마켓 운영으로 인쇄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을 서남동 인쇄의 거리 곳곳에 담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을 잇는 가교로 동구와 남구 구간 상생의 상징이자 테마 문화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젊은이들의 성지로 거듭난 ‘동명동 카페거리’처럼 서남동 인쇄의 거리도 광주를 대표하는 핵심 브랜드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이상 침체된 인쇄의 거리가 아닌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동 인쇄의 거리 일원에서는 서남인쇄문화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인쇄장인들과 함께 도시재생대학 ‘인쇄별책’, 인쇄 발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활자! 다시 피어나다!’, 서남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쇄굿즈데이’ 등 인쇄 골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