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농촌’ 나주시, 여성농업인 무료 특수건강검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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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농촌’ 나주시, 여성농업인 무료 특수건강검진 시행

농식품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선정

나주시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 사업에 선정돼 51~70세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검진 병원은 빛가람종합병원을 지정했으며 11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여성농업인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나주시)
[복지TV호남방송]전라남도 나주시가 가사와 영농 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에 선정돼 51~70세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빛가람종합병원을 검진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검진비용 전액(국비90%·시비10%)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일반건강검진과 달리 고된 농작업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진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에서 10개 검진을 진행한다.

농작업성 질병 조기진단과 더불어 사후관리·예방을 위한 교육, 전문의 상담도 포함돼있어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순애 나주여성농업인지원센터 센터장은 “일반 검진 항목에는 없는 농약중독 등 특별 검진이라 만족도가 높다”며 “모든 여성농업인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가람종합병원 관계자는 “특수질환 검진을 통해 무리한 농작업에서 오는 여성농업인의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약 살포 시 복장, 심폐소생술, 작업 환경개선 교육·실습 등 검진 이후 사후관리 예방 교육이 특히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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