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과수피해, 5~7월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양파와 보리 등의 피해, 8월 태풍으로 벼 침수 등 5회에 거쳐 발생한 재해로 농작물 3만 2천여ha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6~7월 장마 기간 전남지역에선 1개월여 동안 649mm의 많은 비가 내려 벼와 논콩 침수 등 농작물 1만 8천440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주생계 수단 사전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입은 2만 7천 농가(3만 2천ha)에 농약대와 생계지원비 등 재해복구비 518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2만 7천 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1만 9천 농가에는 양파, 마늘, 보리 등 동계작물과 배, 매실 등 과수 저온 피해 등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 원도 모두 지급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구온난화로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내재해형 시설(설비) 설치와 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농업재해 피해복구 지원 현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비닐하우스 복구비 단가 상향, 보험료 할증률 완화 등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