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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남구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대책이 이번 주부터 구청 내 4개 부서별로 서둘러 진행된다. 한파에 취약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먼저 안전총괄과에서는 예산 4,200만원을 투입해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목도리를 대량 주문한 상태다.
해당 목도리는 다음달 초부터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취약계층 주민 2,800명에게 제공된다.
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는 지난 18일부터 취약계층 및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방문하며 저체온증과 동상 예방에 효과적인 장갑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내년 2월말까지 한파 대비 건강관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 보건 건강관리 서비스 및 한파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과에서는 예산 3,560만원을 들여 복지시설 이용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아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각종 시설에 난방비를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다함께 돌봄센터 7곳과 지역아동센터 46곳, 사회복지시설 2곳, 공동생활 가정 4곳이다.
으뜸효정책과는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초봄까지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 4월까지 경로당별로 매월 난방비 27만원을 제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한파 취약 주민들의 경우 겨울철에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이다”면서 “우리 이웃에 관한 관심과 보살핌이 혹독한 한파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