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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인 곡성교육포럼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제로 공론화하며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작년과 달리 시작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포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하고 실행했다.
포럼 주제와 참여그룹의 선정, 사전간담회와 설문의 자료정리 등을 포함한 전 과정에 준비위원회 위원들의 노력이 담겼다.
2024년 곡성교육포럼 주제는 ‘지역인재상(곡성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자랄 것인가)’이며 이에 따라 곡성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역할까지 7개 그룹(교사, 청소년,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 청소년지원기관, 공공기관,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의 교육주체들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공감되는 의견에 투표하기도 했다.
’곡성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의 투표결과, 높은 순으로 자아 성장과 회복 탄력성 강화 교육 운영,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 생태 중심의 곡성 특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자기주도학습 환경 및 멘토링 체계 마련, 다양한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등이 선정됐다.
포럼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곡성군의회 김요순 부의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곡성교육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듣고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으며, 포럼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사실 많은 걱정을 가지고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산뜻한 분위기로 진행되어 발언하기에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다. 그리고 의견의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곡성은 앞으로 더 아이들 키우기 좋은 지역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처음 참여했는데, 의미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 많은 의견 중에 실현 가능한 의견이 2025년에 반영되어 추진됐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오늘 포럼을 통해 수렴된 의견과 성과들이 단지 오늘로만 끝나지 않고 모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실현 가능한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포럼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전체 내용을 담은 ’2024 곡성교육포럼 아카이브‘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철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