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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상업·공공건물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일반주택에 3㎾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가정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6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13.6㎡ 크기의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면 집열기를 통해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월 최대 5만 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광군은 올해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주택 203개소와 상가 78개소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5년 2월부터 시작된다.
영광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태양광 1,562개소(6,996㎾)와 태양열 192개소(2,540㎡)를 보급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주민수익창출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10㎾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발생한 수익을 마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3개소에 각 군비 1,750만 원과 자부담 75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복지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자립률을 높여 영광군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