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광주U대회 선수촌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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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광주U대회 선수촌에 다녀오다

선수촌은 서구 화정동에 있는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종합정보 센터(MIC·Main Information Center)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고, 경기정보센터에서는 각 종목의 경기 결과와 통계, 경기 일정, 출전자 목록 등을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선수촌 곳곳에 메르스 예방을 위해 설치된 열감지기가 이목을 끌었다.

선수촌 병원에는 치과, 정형외과, 물리치료실 등 9개 과가 있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도 있었다.

그 다음엔 주거 구역을 둘러보았다.

선수단 숙소는 대륙권별로 나뉘어 배정되며 갈등 국가는 같은 대륙이더라도 다른 동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숙소는 대회가 끝난 후 분양이 되는데다 화재 위험의 우려도 있어 주방시설은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선수촌 식당.

지하주차장을 리모델링하여 구성됐으며 3500석의 의자가 배치되어있고, 선수촌에 들어와 있는 모든 선수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매 끼마다 만 이 천명에서 만 삼 천 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서정미 식음료 급식 팀장(조직위)은 “다양한 나라에서 선수들을 위해 각국 취향에 맞춰서 동양식, 서양식, 채식, 즉석코너와 한식 코너가 별도로 구성된다.”며 “조식, 중식, 석식 해서 총 15가지 식단이라고 보시면 된다. 선수들의 영양을 충분히 고려하고 열량을 감안해서 50000-6000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감안하는 식재료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단은 5일 주기 순환 메뉴 중 첫 번째 날짜 점심메뉴와 똑같았다.

팀장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맛있게 잘 먹고 이를 통해서 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저희가 공급하는 사람의 입장이다. 영양도 중요하지만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식중독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안전관리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 서정미 식음료 급식 팀장

이 밖에도 선수촌 외부에는 선수들을 배려한 소규모 공원이 곳곳에 들어섰으며, 카페, 종교 센터, 탁구장, 네일숍, 은행, 우체국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양예슬 아나운서 wbci0501@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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