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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부된 담요는 여수해경 함정 내 자체폐기대상 침구류를 여수시민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유기동물 배변패드로 수선한 것이다.
이번 기부는 생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에게 쾌적하고 포근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침구류는 재활용이 불가한 품목으로 폐기 시 전량 소각해야하나 유기동물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됐다”며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 주신 두 기관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홍보캠페인, 자원봉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