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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 큰 잔치는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찬과 함께 각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목조보살좌상’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에 활동하던 조선 최고의 조각승이었던 색난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당시의 조각사 연구는 물론, 고 색난파의 불상 조성 흐름을 알 수 있는 중요 문화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가수 임주리와 현진우 등 20여 명의 인기가수 공연과 참석자를 위한 도시락과 각종 다과도 준비된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산사에서 정암 큰스님이 국태민안의 염원을 담아 손수 쌓은 3,000여 개의 돌탑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옴천사는 선각종의 총본산으로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목암사로 창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930년에 혜선스님이 재창건하였고, 현재 정암큰스님이 옴천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옴’은 우주를 상징하고 팔만 사천 대장경의 모든 뜻이 들어있는 글자로 수행자의 부정한 몸, 말, 마음을 상징하면서 한편으로 부처님의 청정 무결한 몸, 말, 마음을 상징하는데 이는 중생이 끝없는 수행을 거쳐 부처님의 경지에 이름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승언 옴천면장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옴천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으로 마음에 평안과 즐거움을 담아갈 수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