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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된 성금은 220여명의 시전초 학생들이 교내에서 감골 한마당 학예회를 열어 나눔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평소 집에서 아끼던 물건이나 나눠주고 싶은 물건 등을 기증하고 판매해 모은 것이다.
이날 ‘나눔장터’를 통해서 총 35만원의 수익금을 얻었고, 학생회의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고자 시전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시전초등학교 학생회는 “나눔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면서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주 교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나눔장터를 통해 스스로 마련한 소중한 성금인 만큼 이웃사랑 실천에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차주민 시전동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고 아름다웠다”며, “고사리 손으로 마련한 소중한 성금을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받은 이웃돕기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ㆍ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특화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