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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우리 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전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종목, 1만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하여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스포츠 대축제로 펼쳐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화합과 희망의 대축제가 될 이번대회를 목포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차질없이 준비했다.
교통·숙박·도심미관 정비 등은 물론이고 장애인 체전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선수단이 묵는 숙박업소에 경사로를 임차해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을 지원했고, 목포관광 홍보, 문화재 야행 행사 안내, 셔틀버스 안내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선수들이 묵는 숙소에 비치했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를 24시간 휴무없이 운행하도록 해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 기간 중 시민들도 성공체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자원봉사자는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고, 2023명의 서포터즈는 종목 경기장을 방문하여 경기를 응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훈훈한 미담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목포시와 간담회를 가진 목포시 17개 장애인단체는 전국 시·도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목포시지회(김홍봉 회장)를 비롯한 목포시 17개 장애인 단체는 경기장과 숙소를 방문해 환영 현수막을 게첨하고 과일과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 선수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목포시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폐회식에서“이번 양대 체전은 목포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준비해왔고,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체전을 이룰 수 있었다. 양대 체전을 통해 우리 목포는 큰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 넣었고, 목포를 전국에 알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우리 목포가 스포츠 마케팅, 전지훈련 유치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