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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대봉감을 영암 최초로 가꾼 금정면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대봉감 풍작을 기원하는 고유제 봉행으로 시작됐다.
나아가 출향인의 밤, 대봉가요제, 대봉감 품평회 등으로 면민과 출향인, 관광객이 어울렸다.
고향사랑기부도 이어졌다. 송명광 ㈜SMK 대표가 500만 원을, 채규진 전 재경금정면향우회장이 300만 원을, 김영오 재경금정면향우회장이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대현 ㈜대득건설 대표는 지역인재를 위해 써달라며 미래교육재단에 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영오 재경금정면향우회장, 나병수 재광금정면향우회장 등이 참석한 11일의 기념식에서, 채규진 전 재경금정면향우회장이 면민의 상을 받았다.
효자상은 임경택 씨가, 효부상은 김서운례 씨가, 공로패는 김규환·이영주 전 금정면장과 김용호 전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장이 각각 받았다.
대봉감 품평회에서는 4명의 심사위원이 무게, 색깔, 당도 등 6개 항목을 심사해, 아천리 민병우 씨에게 대봉상을 수여했다. 대봉가요제에서는 남송리 정은지씨가 대상을 받았다. 초대가수 나태주 등은 흥겨운 노래로 축제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밖에도 농가 대봉감 큰 장터, 대봉감 요리 전시회, 대봉감 식초 발효·시음 홍보 코너, 대봉감 천연염색, 대봉감 깎기 체험, 대봉감물 옷 전시회, 대봉감 시식 부스 등이 방문객들에게 금정 대봉감의 맛과 멋을 전했다.
여기에 금정의 마스코트 대봉이와 사진찍기, 대봉감 타투 페이스, 인생네컷 및 금정초·중학생의 대봉감 주제 그림전 등이 곁들여져 면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성수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장은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에 많은 면민과 관광객이 찾아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면민과 향우,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금정 대봉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