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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여가 활동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동구 시니어 트로트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예선전은 어르신 편의를 위해 생활 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해 블루투스 마이크와 휴대폰 노래방 앱으로 녹화한 영상을 심사,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일상 회복과 참여자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년 대비(55명) 30여 명이 증가한 83명이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중 본선 진출 9명 가운데 최종 결승 영예는 학운동에 거주하는 정기홍(79) 어르신이 차지했다. 정 어르신은 지난 25년간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평소 음악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실버노래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어르신들의 노후가 존중받고 일상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로서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