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육상 정지송, 파리패럴림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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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애인육상 정지송, 파리패럴림픽 나선다.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 ‘최초 패럴림픽’ 출전!
정지송 “꿈을 향해 후회 없이 던지고 올 것”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8일 광주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정지송(26세, 삼호개발)이 ‘대한민국 장애인육상 최초’패럴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복지TV호남방송]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8일 광주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정지송(26세, 삼호개발)이 ‘대한민국 장애인육상 최초’패럴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정지송 선수는 이번 파리패럴림픽에 투포환 던지기(왜소장애 스포츠등급 : F41) 로 출전한다.

정지송은 2017년 풍암고 3학년 재학시절 지적농구로 장애인체육을 접하기 시작하여, 2년 뒤 장애인육상으로 전환, 2020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인선수 발탁, 2022년 국가대표 발탁 및 항저우아시안게임 4위에 이어 올해 8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이번 파리패럴림픽 출전 배경에는 광주장애인체육회 육상전문체육지도자인 이상준 감독, 박영식 코치의 장기적 안목과 전략이 주요했다고 평가된다.

체격이 다부지고, 힘이 좋은 정지송 선수를 평소 눈 여겨봐왔던 이상준 감독, 박영식 코치는 F41(왜소장애) 던지기 선수가 국내에 없다는 점, 국제대회 메달권 세계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30~40대인 점을 감안해 장애인육상으로 종목을 변경시키고, 대한장애인육상연맹에 정지송 선수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매년 국제대회에 출전 시켜 경험을 쌓게하는 등 장기적 프로젝트의 성과로 패럴림픽 출전을 이뤄냈다.

정지송은 작년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4위에 이어 올해 6월 패럴림픽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4 파리 그랑프리 장애인육상’대회 에서 11.07m로 개인 신기록을 경신, 깜짝 은메달을 획득해 패럴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독일, 우즈벡, 중국이 강세인 패럴림픽에서 정지송은 ‘5위’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메달권 기록과 30~40cm 차이인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장애인육상연맹 정지송은 “먼저 항상 곁에서 진심어린 조언과 지도를 해주시는 이상준 감독님, 박영식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나와 장애인육상의 꿈을 담은 4kg 투포환을, 파리에서 후회 없이 던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장애인육상은 이번 파리패럴림픽에 국가쿼터 3장을 획득해, 남자 2명(F41-투포환 / 광주장애인육상연맹 정지송), (T53-휠체어레이싱 / 경북장애인체육회 유병훈), 여자 1명(F36-트랙100m, 200m / 전북장애인체육회 전민재)이 출전한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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